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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 리뷰

iptime A604V 공유기 리뷰

벽을 사이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2m 거리에서 무선신호가 종종 끊겨 구매하게 된 A604V 제품을 리뷰하겠다.





뭐 메모리카드 같이 단순한 제품이 아니여서 스펙표가 상당히 현란하다 

알아도 쓸데없고 봐도 못 알아먹으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참고로 iptime 공유기는 A 모델부터 802.11 ac 5Ghz 대역을 제공한다.


2.4Ghz와 5Ghz의 차이점

5Ghz가 좀 더 빠른 속도는 제공하나 벽을 통과하는 등 장애물에 대한 반향성이 약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실험결과 별 차이는 없고 속도 차이만...)


802.11 n 과 ac 의 차이점은 뭐 신기술이냐 구기술이냐로 생각하면 편한데

기가급 인터넷을 사용 중이라면 

ac를 이용하여야 한다.


이유는 더 많은 대역폭으로 인한 실질 무선 속도가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

(신호 품질만 좋다면 유선과 차이가 거의 없게 된다.)

(n도 뭐.. 유선과 무선상태가 좋다면 유선과 거의 같지만..)




내용물은 뭐 IT제품들이 다 그러하 듯 본품과 거치할 수 있는 크래들, 1m의 랜선과 충전기다.





기존에 사용하던 N604R 공유기

아직 멀쩡하긴 하지만 그래도 신제품을 써야하니... 제거





A604V 모델 뒷면을 보면 이렇게 통풍구와 크래들을 장착할 수 있는 홈이 있다.






이 크래들을





이렇게 끼우면 된다.




참 쉽죠?





크래들을 안끼우면 이렇게 가로로 설치해도 상관없다.





안테나를 세우기 위해서 눕혀 준 뒤에





짜잔 세로설치형 모드가 되었다.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게 안테나를 펼쳐줌





아참 혹시나 공유기 설치가 처음이신 분들은

공유기 뒷면 포트가 여러개 있어서 당황할텐데 

원래 쓰던 유선 인터넷 선(랜선)WAN에 꼽으면 된다.

그리고 나서 1,2,3,4 중에 아무데나 랜선을 하나 더 꼽고 그 선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된다.


무선만 이용할거라면 따로 랜선을 더 꼽을 필요가 없다.


다음은 공유기 설정 화면이다.





공유기 펌웨어에 접속하기 위해

저기 빨간네모 안에 숫자를 인터넷 창에 쳐준다.

(뒤에는 안쳐도 됨)

(설마 점을 빼먹고 숫자만 치는 건 아니겠지..)


그러면 우측과 같이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

저기 나와있는대로 그대로 하면 된다.


여기서 질문이 있을 수 있겠는 게

밑의 보안문자 적는 창 나는 왜 없지? 라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다.


저건 최신 펌웨어만 나오는 화면으로 

저게 왜 있는가 하면





바로 이 놈 때문이다.

관리자 비밀번호와 공유기 접속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은 공유기에 침투해서

웹사이트 열 때마다 저렇게 문구가 나오게 조작하여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펌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관리자 비밀번호와 공유기 비밀번호

자신만이 아는 것으로 설정해둔다.

(그런데 공유기좋고 인터넷 빠르면 접속비밀번호는 공개로 좀 해줘...길가 사람들 구원받게)





2.4Ghz 랑 5Ghz랑 무선 설정을 따로따로 해줘야한다.

위의 화면은 접속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창

빨간네모에 있는대로 해주면 된다.


하는김에 네트워크ID(SSID)도 알아 볼 수 있는걸로 바꿔둔다

(저걸 바꾸는 사람이 잘 없어서 길가에 가면 전부 iptime 투성이)





5Ghz도 똑같이 바꿔준다.

(다르게 바꿔도 상관은 없다. 비밀번호라던지)





다음은 내부 네트워크 설정창이다.

딱히 필요는 없으나 

관리자 페이지에 쓸데없는 접근을 막으려면 

내부IP 주소를 바꿔준다.

(기본은 192.168.0.1)

(저래도 접근 하는 방법은 너무 쉽지만..)





다음은 맥주소 인증이다.

여기에 기기 고유의 랜카드 번호인 맥주소를 관리할 수 있다.

보통 휴대폰 와이파이를 켜놓기 때문에 

설치끝나고 보면 저렇게 우후죽순하게 검색이 된다.


와이파이는 공개로 하고 싶은데 인증된 사람만 사용 하려면 

이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WPS는 Wi-fi Protected Setup 의 약자인데

그냥 비밀번호 안넣고 원터치로 무선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하려면 기기가 이 기능을 지원해야 하지만 

휴대폰은 다 지원할 것이다. 아마도...


보안에 취약하다고는 하는데 

중간에 신호를 가로채서 접속을 할 정도면 

거의 캐빈 미트닉 급이니 신경 안써도 된다.

(어차피 공유기 내에 버튼을 눌러야 활성화 되는 기능이라)


스마트 TV지원은 A모델 생기면서 생겼나보다.







감시 설정창이다.

보통은 알려진 웜바이러스 통신으로 체크되어 있을텐데

이 기능 잘못 사용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먹통이 되니 주의

보통은 기본 설정 그대로 냅두길 바란다.


해킹이나 보안쪽 종사자들은 이용해 볼 만 하지만....






특수기능도 뭐 거의 보안 목적이 대부분이다. 

그냥 냅두면 된다.





VPN은 IP우회하는 방법인데 

외국 사이트(흔히 야구동영상) 뚫어보겠다고 설정하는 바보 짓은 안하길 바란다.

어차피 국내인터넷 망 안에서는 안된다.

그냥 뭐랄까 사내 망 회피정도는 될 듯





WOL은 Wake On Lan 의 약자인데

원격으로 컴퓨터를 켜는 것이다.

집안에서 쓸려면 이 기능만 이용하면 되지만 

집 밖(즉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DDNS설정을 통한

외부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추가 설정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본인이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고 귀찮아서 패스하도록 한다 ㅡ,.ㅡ

(요청이 많으면 리뷰를 하겠다.) 






공유기를 연결하자마자 제일 먼저해야 하는 관리자 설정창이다.

반드시 계정과 암호를 자신만이 아는 것으로 바꿔둔다.

이를 안해 해킹을 당해도 iptime 에서는 책임을 안 진다.

설정을 하였으면 바로 로그아웃하여 바뀐 비밀번호로 재 로그인을 해본다.






기타 설정이다.

공유기는 계속 사용하면 과부하가 한번 씩 일어나므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재부팅 하게 끔 해두는 것도 좋다.


밤에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공유기의 파란 불 점멸이 눈에 거슬 릴 수 있으므로 

나이트 LED 기능도 활성화 해둔다.




다음은 속도 테스트이다.


 

 

먼저 기존의 쓰던 N604R 공유기의 테스트이다.

 

노트북 802.11n 2m 거리 사이의 벽으로 완전차단 된 상태에서의 속도이다.

(실제 속도는 건물 인터넷 선 환경에 따라 다르다.)




 

다음은 새로 설치한 A604V 제품

업로드 속도가 조금 향상되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전부 802.11ac 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무선이 2개가 잡힌다.

속도가 빠른 5기가를 먼저 사용하기를 바란다.




N604R의 휴대폰 속도 측정(거리 1.5m 사이 벽으로 완전차단 상태)

나름 준수한 상태를 보인다.





A604V의 2.4Ghz 속도

?!?! 조금 떨어진 속도를 보인다.

아마 5Ghz 때문에 그런 것인가





5Ghz의 속도

확실히 빠르다.

기존 대비 약 30%의 속도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5Ghz를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면 반드시 사용하여야 할 것 같다.



뭐 리뷰를 보면서 드는 생각들이

인터넷 좀 답답한데 나도 바꿀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하지만 안테나 1개짜리인 공유기가 아닌 이상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느껴진다.

(실제 신호품질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다. 속도차이도 저정도면 미세한 수준)

(물론 802.11ac를 이용할 거라면 반드시 바꿔야겠지만...)



딱히 점수를 매길만한 것이 없지만 

굳이 내리자면 

5점만점에 3.9점 정도 되겠다.

이유는 주변에 iptime 공유기들이 너무 많아서 신호간섭이 좀 있다는 것이다.

(뭔가 연결도 안좋고)

(버바팀 것을 사고 싶지만 가격이....)


그래도 3만원대의 가격에서 최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다름 없으니 나름 후한 점수를 주었다.




예전에는 무선공유기가 엄청나게 비싼데다가 전용품으로 되어있어서 

속도도 매우 느렸고 인터넷이나 멀티플레이용으로 밖에 사용하기가 힘들었는데

(PSP WLAN과 NDS의 와이파이)

7년이 지난 지금 

기가인터넷으로 무선으로 초당 30메가바이트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영화 3GB짜리 2분이면 다 받음...)


해마다 IT제품들이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다 사서 해볼 수 없거니와 

기술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그저 씁쓸할 따름이다.



PS. A604와 A604V의 차이점은 단지 무상 A/S기간의 차이이다.

V제품은 1년 더해서 3년 무상이다

(근데 사실 고장 잘 안난다.)